존경하는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원 여러분!
한국인사관리학회 41대 회장을 맡게 된 한양대 에리카의 전상길입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우리 경제의 현실은 저성장의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를 넘어서서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가 결합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극도의 불확실성 앞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경각심을 가지고 학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2025년도 저희 인사관리학회는 ‘시대의 고민과 아픔에 공감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학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올해 기업의 인사관리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예상되는 기업의 고민은 첫째, 효율적인 인력 운영의 문제, 둘째, 다양한 핵심인재 유지 전략 문제, 셋째, 유연한 근무체계 확보 문제일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하여 학회 차원의 대답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조직관리 측면에서 제기되는 고민은 첫째, 효과적인 변화관리와 실행의 문제, 둘째, 위기 상황에서의 리더십 개발 전략의 문제, 셋째, 급격한 변화에 대한 조직의 회복력(resilience) 증진 전략 문제입니다. 이들 문제에 대해서도 학회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의 6대 과제를 제 임기 중에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아우르는 대응전략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학회와 기업 및 정부 간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민간 및 공공부문에 노출되고 있는 여러 인사 및 조직의 긴박한 이슈에 대해서 정책 제언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조직의 동적 역량을 확보하는 최고의 경쟁 수단으로 인사 및 조직관리의 디지털 전환 전략의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확보하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국제협력을 강화하여 기존에 축적된 인사관리학회의 역량을 해외 한인기업과 해외 학회에 소개 및 확산하는 계기(예를 들어 Global Leadership Program)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수학계에서는 올해가 제곱수 연도(PSY: Perfect Square Year)라고 합니다. 2025년은 45에 45를 곱한 결과입니다. 이전의 제곱수 연도는 89년 전인 1936년(44X44)이었고 다음의 제곱수 연도는 91년 뒤인 2116년(46X46)입니다. 이렇듯 올해는 제곱수처럼 우리 경제와 정치권이 거듭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인사관리학회도 인사ㆍ조직적 측면에서 국가 경제의 ‘거듭남’을 뒷받침하고 학회 스스로도 지금까지의 성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거듭나는 학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학회에 참여하시는 만큼 우리 기업과 경제는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2025년 1월
전상길 올림제41대 한국인사관리학회장